저출생 대책만큼 중요한 중장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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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제주지역 인구는 67만5252명으로 이 중 40~64세 중장년은 41.5%인 28만20명에 이른다.


저출생 여파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중장년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역 전체 인구 중 중장년 인구 비율은 2017년 39.3%, 2018년 39.6%, 2019년 40.1%, 2020년 40.4%, 2021년 40.8%, 2022년 41.2%, 지난해 41.5%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층인 중장년의 은퇴 가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는 소득절벽 인구나 빈곤층 인구의 가파른 급증을 경험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결국 전 연령층의 부담이자 국가적 재앙으로 닥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1월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로 전부 개정돼 중년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처음으로 중장년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188억6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내용을 보면 경제활동을 통한 소득 안정화 사업에 157억원,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 사업 4억원, 생애재설계 지원 강화 사업 23억원, 노후준비 지원체계 구축 사업에 4억원 등이 투입된다.


중년이 포함된 사업은 중장년 취업지원 프로젝트, 중장년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 사업 등 16개 사업으로 투입 예산은 175억원에 달한다.


제주도는 중장년 지원계획을 통해 경력과 활동 역량 활용 등 이들이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제주도의 정책적 의지에도 불구, 중장년 구직자의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장년층에 대한 지속적인 고용 창출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경제주체들은 물론 지역사회 모두가 나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중장년층에 대한 지원 문제는 저출생 문제만큼 심각한 문제다.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시대적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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