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자 4·3 망언…이게 한동훈이 말한 잘한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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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4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 인사가 또다시 4·3 망언을 한 데 대해 희생자와 유족, 도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도당은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개탄스러운 상황이 또다시 연출됐다”며 “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여당 공천을 받은 후보의 그릇된 역사 인식에 아연실색할 뿐”이라며 “‘4·3사건은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는 태영호 의원과 ‘4·3은 격이 낮다’고 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잇따른 망언에 이어 다시 한번 4·3 희생자와 유족, 도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

도당은 “이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잘한 공천’, ‘시스템 공천’인 것인가”라며 “국민의힘은 4·3 희생자와 유족, 도민들의 뜻을 받든다면 지금이라도 후보들의 공천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국민의힘 도당도 이번 사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4·3 망언과 망발이 이어질 때마다 공식적인 성명이나 논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망발을 일삼은 인사들의 생각에 동의하는 것인가. 잘못된 역사 인식에 대해 입도 뻥긋 못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의아할 따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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