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는 14일 논평을 내고 “조수연, 태영호, 도태우 공천은 국민의힘 역사인식의 현 수준”이라고 말했다.
위 예비후보는 “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수연 후보가 제주4·3에 대해 ‘김일성의 지령을 받고 일어난 무장 폭동’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졌다”며 “지난해 2월 ‘4·3사건은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이라며 막말을 한 태영호 의원을 구로을에 공천한 국민의힘 역사인식의 현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5·18 폄훼 발언을 해 온 도태우 후보에 대해서도 공천을 유지했다”며 “국민의 대표는커녕 국민 자격조차 없는 사람들을 공천하는 게 국민의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위 예비후보는 “제주도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을 진실로 반성한다면 태영호, 조수연 같은 사람을 공천할 수는 없다”며 “잊을만하면 가슴 찢어지는 통한의 역사를 헤집어 놓는 몰지각한 집권여당, 단호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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