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 학교장 자체 해결비율 181건에서 230건 늘어
학교폭력과 교육활동 보호 지원을 위해 도입한 제주시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이 학교의 교육적 기능 회복에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해 3월 발족한 화해조정지원단이 현재까지 88건의 학교폭력 사안을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학교폭력 사안 접수 대비 심의비율은 2022년 49.9%(180건)에서 지난해 40.4%(156건)로 줄었으며, 학교장 자체 해결비율은 2022년 50.1%(181건)에서 지난해 59.6%(230건)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화해조정지원단은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학교에서 조정 지원을 요청하면 대상자와의 예비조정, 본 조정 단계를 거쳐 학교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화해 분쟁 조정을 실시한 학교에서는 피해자와 가해자가 서로 관계 회복이 이뤄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 화해조정지원단은 향후 제주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교폭력통합지원시스템으로 이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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