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모두 1위…‘판세 굳히기·대역전’ 주목
민주당 후보 모두 1위…‘판세 굳히기·대역전’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를 20여 일 앞두고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언론 4사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실시한 2차 여론조사 결과, 도내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달렸다.


제주시갑은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54%로 선두를 달렸고,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21%, 무소속 김영진 후보가 10%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전략공천 논란 속에 김영진 후보가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지지층 분열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시을은 재선을 노리는 민주당 김한규 후보가 61%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24%,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3% 순이었다.


서귀포시는 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54%로 3선 고지를 향해 앞서가고 있고,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가 37%로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민주당 후보들이 2위권인 국민의힘 후보들에 비해 오차범위를 넘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은 정부 견제론(57%)이 국정 안정론(36%)보다 우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민주당은 현역 송재호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한 문대림 후보와 현역 의원인 김한규·위성곤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것도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이번 여론조사로 4·10 총선 결과를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남은 기간 동안 어떤 변수들이 선거판을 흔들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 후보들은 판세 굳히기, 국민의힘 및 타 후보들은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도내 만 18세 이상 유권자 1804명(제주시갑 601명, 제주시을 602명, 서귀포시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각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 ±4.0%p다.(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