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토론회] 제주 제2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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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언론4사,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
위성곤 “공항 필요하지만 도민 갈등 해소 우선”
고기철 “경제 활성화 등 가능...조속히 추진돼야”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후보 초청 토론회가 19일 제주MBC에서 열린 가운데 후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일보·제주MBC·제주CBS·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가 공동주최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후보 초청 토론회가 19일 제주MBC에서 열린 가운데 후보들이 각종 현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제주 제2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현안을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펼쳤다.

또 서귀포지역 의료 활성화 방안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대란과 관련한 공방도 이어졌다.

제주일보와 제주MBC, 제주CBS, 제주의소리 등 제주지역 언론4사는 19일 공동기획으로 제주MBC 공개홀에서 ‘선택 2024 서귀포시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는 서귀포지역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첨예한 의견차를 보이며 열띤 공방을 벌였다.

위성곤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도민 갈등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고기철 후보는 “제주 제2공항이 건설되면 서귀포 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문제와 복지 문제 등도 해결할 수 있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고 후보는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말은 하지만 제20·21대 총선 공보물을 보면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언급조차 없다”며 “공항 추진을 찬성한다는 것이 아닌 공항이 필요하다는 말만 하는데 이는 수동적이고 소극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정대로 추진됐다면 제2공항은 현재 개항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위 후보는 지난 8년간을 무책임하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지금에 와서야 총선을 앞두고 찬성하는 듯한 말을 하고 있다. 그 시간 서귀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위 후보는 “2010년 도의원 시절 제주도 신공항특별위에서 활동하면서 제2공항 필요성을 충분히 피력했고 이후 제2공항이 필요하고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이어왔다”며 “반면 고 후보는 40년간 제주를 떠났다가 고향에 돌아와 정치적 메시지로 찬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여부는 과거의 문제로 앞으로는 어떻게 갈등을 해소하고 공항 건설을 추진할지에 대한 문제”라면서 “하지만 고 후보는 공항이 건설만 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갈등 해소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공통질문으로 제기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두 후보 모두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구체적인 부분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고 후보는 “변호사 증원 당시를 상기하면 수도권 변호사들이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제주 지역 사회에 변호사가 많이 증원됐고 가까운 곳에서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의료도 마찬가지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 후보는 “의대정원 확대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지역의료 관련 대책이 빠진 것이 문제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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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2024-03-21 00:19:36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후보닣 응원합니다.

곽영은 2024-03-20 23:20:14
국힘 고기철로 바꿔 제2공항건설로 서귀포발전 이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