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흐드러지게 펼쳐지는 신풍리 벚꽂길과 서홍동 웃물교에서 색다른 제주의 봄을 만끽한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마을회(회장 오금철)가 주최하는 신풍리 벚꽃터널 축제가 오는 30·31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레포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축제에서는 3㎞ 벚꽃길을 중심으로 벚꽃터널 걷기 챌린지와 사생대회가 준비됐다.
향수 만들기, 천연염색, 목공예, 캐리커처 그리기와 함께 기름떡 등 전통음식, 갈치, 돼지고기, 천혜향 등 특산물 먹거리 코너도 마련된다.
신풍리마을회 관계자는 “준비놀멍(놀면서), 쉬멍(쉬면서), 먹으멍(먹으면서)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행복한 추억을 가져가길 바란다”며 “행사장 인근에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방송 촬영지와 여러 관광지도 많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서귀포시 서홍동(서홍동장 김영철)과 서홍동마을회(회장 강성극)에서도 오는 30일과 31일 서홍동 웃물교 일원에서 ‘2024년 제2회 벚꽃 구경 행사’를 개최한다.
SNS 등을 통해 숨은 벚꽃명소로 급부상한 웃물교 벚꽃길은 서홍마을 웃물교 위쪽 산책로 하천을 따라 1km 정도 조성돼 있다. 벚나무 아래 노란 유채꽃이 어우려져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버스킹공연을 비롯해 벚꽃 모빌 만들기, 아트풍선,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뿔소라 꼬치, 해물파전 등 먹거리장터와 포토스팟도 운영된다.
강성극 서홍동마을회장은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로 추진하겠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준비한 벚꽃구경 행사에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방문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