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원은희 그림작가 초대전 ‘Missing you, 그리움’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시 법환동 돌담집 갤러리 순비기에서 열린다.

원 작가는 동백, 유채꽃, 개망초, 고사리, 순비기 등 제주의 꽃과 식물을 그리고 있다. 작품에서는 동박새, 직박구리, 고양이, 강아지도 등장한다.

자연과 소통하는 작가 자신 모습도 그림 속에 등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녀를 소재로 그린 작품과 해녀의 풀이라고 할 수 있는 순비기가 등장한다.

특히 정미순 조향사의 순비기 향수가 작품의 소재로 확장됐다.

원 작가의 작품에는 쨍하지만 마음에 스며드는, 따뜻하고 세련된 색감과 마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가득하다. 어느 작품에서도 원 작가는 ‘이건 이래서 이렇게 표현했어요’라고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다음 달 6일에는 원은희 작가와 함께하는 아이패드 드로잉 클래스가 열리며, 13일에는 정미순 조향사와 함께하는 조향 클래스도 마련된다. 진여원 해녀음식연구가와 함께 하는 ‘해녀의 식탁’ 이벤트도 준비됐다. 문의 순비기 갤러리(카카오 아이디 aromamsj).

김형미 기자 kimdam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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