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대중교통·농업·노동 4대 분야 공약....버스 완전공영제 전환
녹색정의당 제주도당은 26일 제22대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기후위기, 대중교통, 농업, 노동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10대 핵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정의당 도당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규모 탄소 배출사업장에 탄소세를 부과해 시민들에게 기후배당금을 지급하겠다”며 “교통에너지환경세에서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 공항 등 생태파괴 예산을 기후위기 대응기금으로 대폭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월 1만원 기후교통패스로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혈세로 사모펀드를 배불리는 버스 준공영제를 완전공영제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녹색정의당은 “농민이 계속 농사 지을 수 있는 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해보상법을 제정하겠다”며 제주형직불제 도입, 농어민 기본소득을 매월 30만원 지급, 물류비 경감을 위한 산지경매제 실시, 제주해상물류공사 설치를 공약했다.
이와 함께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근로기준법상 최저임금 배제 조항 전면 삭제,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노동 실현, 노동자에게 일과 쉼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상 보장 등을 약속했다.
녹색정의당은 “도민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 입장을 가볍게 바꾸지 않는 책임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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