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엄도현이 2024년 여자 기계체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위를 차지하며 오는 7월 열리는 파리월드컵 출전 티켓을 따냈다.
엄도현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도마,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총점 103.000점을 따내며 최종 5위로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상위 선수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 103.900점), 5위 엄도현 등 5명을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멤버 그대로다.
당시 이들은 24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국가를 제외한 순위에서 9위에 올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한국 여자 체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엄도현은 “선발전 준비 기간이 짧아 걱정했는데 부상 없이 잘 끝났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