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월 출생아 수 300명 밑으로…통계 작성 이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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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출생아 297명으로 1년 전보다 14% 줄어
151명 자연 감소...혼인과 이혼 건수는 모두 늘어나

올해 1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300명을 밑돌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1월 출생아 수는 29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346)보다 14.2% 줄어든 규모로,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1월 중 가장 적은 수다.

도내 1월 출생아 수는 2022364명이었는데 지난해 346명으로 줄었고 올해는 30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인구 1000명당 태어난 아이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1월보다 0.8명 줄어 5.2명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보면 대전과 충북을 제외한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줄었다.

통계청은 코로나 19 확산 기간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이 1월 출생아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 혼인 건수가 늘었지만 아직 출생아 수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사망자 수는 448명으로 1년 전(441)보다 1.6% 늘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아 올해 1월에는 151명이 자연 감소했다.

제주는 해마다 자연감소 인구가 커지고 있다. 2021501명이었던 인구 자연감소분은 20221207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고, 지난해에도 1454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이와 함께 혼인과 이혼 건수는 모두 1년 전보다 늘었다.

1월 도내 혼인 건수는 238건으로 1년 전 같은 달(227)보다 4.2% 늘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 1월 혼인신고 일수가 22일로 작년(20)보다 늘면서 혼인이 증가했다해당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약간의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혼 건수는 149건으로 1년 전(95)보다 56.8% 급증했다.

 

진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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