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 한국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27)을 2008 베이징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뽑아야 하는지를 묻는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피에 박지성의 올림픽 차출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코너를 개설했다.
올림픽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뛸 수 있지만 예외적으로 최대 3명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로 참가할 수 있다. 박지성은 올림픽 대표팀 예비 명단 48명에 조재진(전북), 김동진(제니트) 등 7명과 함께 와일드카드 후보에 올라 있다.
그러나 8월7일 카메룬과 첫 경기를 벌이는 올림픽 대표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일정이 겹쳐 현재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축구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의 발탁에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지난 달부터 실시한 `맨유와 싸워볼 만한 국내 K-리그팀'을 묻는 설문에서는 성남 일화가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3천149명)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이어 FC서울(26%), 포항 스틸러스(14%), 전북 현대(8%), 전남 드래곤즈(5%)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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