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고용행정 이관 성과와 성장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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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道 경제정책과 종합고용지원센터담당
이제 1개월 남짓하면 노동부로부터 고용행정을 이관받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자율적으로 그 권한을 행사한지 2년째 된다. 이관당시 노동부의 엄청난(?) 반대도 있었지만 갖가지 난관을 헤치고 국가고용행정을 이관받은 2006년도는 적응기, 2007년도는 안정기를 거쳐 2008년 올해는 성장발전기에 도달하고자 그 동안 타 지역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채용박람회와 기업채용설명회의 결합, 대학현장 취업컨설팅, 사업장 방문 고용보험지원금 컨설팅 등 다양한 제주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우리 종합고용지원센터는 실업자, 근로자에게는 실업급여와 직업능력개발 비용을, 사업주에게는 고용보험지원금 지급 등으로 직·간접적으로 연간 21만명의 민원 처리 및 260억원을 도민에게 지급하는 부서이며, 한편 이러한 법정업무 외에도 채용박람회,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 대학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등 도민을 위한 고용시책업무를 활발히 수행하여 특별행정업무 이관에 대한 성공적 지표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업무 이관된 2년에 즈음하여 최근 우리 센터가 수행하는 사업이 과연 도민에게도 만족할 만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우리 센터가 최근 제주대학교 총학생회가 5월 21일에 주최한 “취업박람회”, 중소기업연합회가 5월 23일에 주최한 “중소기업제품박람회”의 행사 중 취업파트 지원 등에서 보다시피, 찾아가는 고용행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하여 1개월여 간 공들인 노력에 비하여 그 성과가 미미한 것은 분명 반성하고 넘어가야 할 듯싶다.

그러나, 이제 첫 삽을 떴는데 조금 성공하지 못하였다고 하여 현장 밀착형 고용행정을 등한시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관(官) 주최가 아닌 민(民)주도 사업에 취업부문을 접목하여 처음으로 일자리를 알선한 사례라는 점 이외에도 박람회를 지원하면서 청년층 일자리의 심각성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현장에서 체험한 것은 다시없는 소중한 기회이고 향후 다른 사업 추진시 분명 밑거름이 되어 그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본다.

벌써 2008년도가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 말에 우리 종합고용지원 센터가 추진한 각종 사업의 결과로 제주특별자치도 고용행정이 성장발전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도민과 함께하는 밀착형 고용행정 추진에 열정적으로 전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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