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제주를 꿈꾼다…4.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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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레저·의료’ 결합한 세계적 명품도시 탄생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프로젝트인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만3700㎡의 부지에 주거·레저·의료 기능이 결합된 세계적인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버자야그룹 산하 버자야 레저가 81%,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19%의 지분을 갖고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버자야 제주 리조트’를 설립한다. 버자야 레저와 JDC는 지난 4월 29일 합작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다음 달 말 합작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예래휴양단지 조감도.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단일 관광사업으로는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버자야그룹 산하 버자야 레저가 당초 예래형주거단지에 6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던 사업계획을 변경, 총 26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올해 120억 달러의 외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6분의 1를 넘는 규모다. 따라서 예래형주거단지 조성사업의 성패는 곧 제주국제자유도시 성공적 외자유치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투자유치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버자야 레저와 JDC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은 이미 지난해 10월 23일 마친 상태다.

하지만 버자야 레저와 JDC는 기존 사업계획서를 보완, 최종사업계획서를 마련하고 다음 달 말 합작법인 설립 후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은 후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카지노 문제와 대규모 투자 증액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 등으로 합작법인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 때문이다.

버자야 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은 카지노 호텔과 5성급 일반 호텔, 그리고 주거형 레지던스 호텔 등 1000실 규모의 호텔을 건립하고 콘도미니엄도 916실 신축, 분양하는 것이다.

또 150 병상 규모의 특수의료시설, 그리고 대형 쇼핑몰 등을 갖춘 상업시설 등도 계획 중이다.

버자야 그룹은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를 카지노와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레저와 쇼핑, 그리고 레지던스 호텔과 콘도 시설을 통한 주거 기능, 특수시설을 활용해 의료기능 등을 통합한 세계적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관광객 체류기간 연장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달 23일부터 25일까지 유덕상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를 비롯 도와 JDC, 지식경제부, KOTR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화교자본 투자유치 TF팀’이 버자야그룹을 방문, 버자야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골프장, 콘도, 리조트단지 등을 돌아보는 한편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탄쓰리 빈센트 탄’ 버자야그룹 회장은 TF팀과 2차례 면담을 갖고 “제주는 중국의 상하이 등 대도시들과 한 시간 거리에 있고 중국 대륙이나 홍콩, 싱가포르 보다 뛰어난 청정환경을 갖고 있어 주변국의 부호들을 유치하는데 훨씬 유리하다”며 강력한 투자의지를 밝혔다.

탄쓰리 회장은 또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내 호텔 운영에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특급 브랜드호텔인 리츠칼튼 등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탄쓰리 회장은 특히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에 전세기 등을 취항하는 직항노선을 개설하겠다”며 접근성 확보 차원에서 제주 신공항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753억원 상당의 소득파급효과, 4722명의 고용파급효과, 3516억원 상당의 생산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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