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철회' 거리시위 여성단체대표 등 9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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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여성환경단체 회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거리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 미국산 쇠고기 고시 철회를 요구하는 시민단체 한 회원이 26일 오후 서울 정부 중앙청사 후문 도로에서 청와대로의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운동연합과 여성민우회 등 여성환경단체 회원 4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고시 관보게재를 규탄한 뒤 회관 뒷길을 이용해 정부종합청사 뒤편 도로까지 행진하다 경찰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청사 뒤편 도로와 인도에 나눠 앉아 경찰과 대치하며 "평화행진 보장하라. 사기고시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다 오후 1시 30분께 경찰의 자진해산 명령을 받고 대부분 해산했지만 나머지 9명은 계속 불응하다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자들은 경찰에 "인도에 앉아 있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이들을 호송버스에 태워 서울시내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연행자 중에는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대표와 권미혁 여성민우회 대표,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포함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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