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올림픽 나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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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 24명 엔트리 확정
제주가 낳은 최고의 야구스타 강민호(23·롯데자이언츠)가 마침내 올림픽에 출전,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안방을 책임진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14일 강민호와 이승엽(요미우리) 등이 포함된 올림픽 국가대표 24명을 확정, 발표했다.

강민호는 포수 부문에서 진갑용(삼성)과 함께 대표팀에 최종 선발, 생애 처음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됐다. 특히 번번이 국가대표팀 문턱까지 갔다가 최종 선발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강민호는 이번 올림픽 출전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신광교 6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강민호는 도내 중학교에 야구팀이 없어 중고교를 포항에서 생활했고 지난 2004년 포항공고 졸업과 함께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05년 개막전 주전 포수로 프로무대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강민호는 2006년 역대 최초 포수 1시즌 전경기 선발 출장이라는 기록과 함께 팀의 대표 스타로 자리잡았다.

강민호의 올 시즌 기록은 현재 타율 2할9푼5리에 홈럼 14개. 강민호는 매년 자신의 기량을 향상시키며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했다.

강민호는 “최종 대표팀 선발에서 두 번이나 떨어 졌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게 돼 상당히 기쁘다”며 “제주에 아직 메달이 없는데 제가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24명) ▲투수(10명)=임태훈(두산) 오승환(삼성) 송승준(롯데) 한기주(KIA) 김광현(SK) 류현진(한화) 권혁(삼성) 봉중근(LG) 장원삼(우리) 정대현(SK) ▲포수(2명)=진갑용(삼성) 강민호(롯데) ▲내야수(7명)=정근우(SK) 김동주 고영민(이상 두산) 김민재(한화) 박진만(삼성) 이대호(롯데) 이승엽(요미우리) ▲외야수(5명)=이진영(SK) 김현수 이종욱(두산) 이용규(KIA) 이택근(우리). <강재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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