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복귀 2경기째 침묵..5회 교체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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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시원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채 방망이가 침묵을 지켰다.

이승엽은 26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승엽은 경기 중간에 교체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이승엽은 102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도 파울 홈런을 날리는 등 어느 정도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은 더 긴장한 듯 방망이에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0-3으로 뒤지던 2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우완 마스부치 다쓰요시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다소 높은 빠른 공에 방망이가 나가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이승엽은 2사 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승엽은 볼 카운트 0-2의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를 노리고 쳤지만 공은 3루수 위로 높게 뜨면서 두 타석 연속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승엽은 5회초 수비시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야쿠르트의 3번 아오키 노리시카의 1루수 앞 불규칙성 땅볼을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승엽은 곧바로 니오카 도모히로로 교체됐다.

이로써 이승엽은 1군 복귀 후 2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요미우리는 0-4로 뒤지던 6회부터 8회말까지 매회 3점 이상을 뽑아내며 12-4로 역전승했다.

특히 요미우리가 이날 외국인 거포 알렉스 라미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개로 7점을 뽑아내는 `대포 쇼'를 선보이면서 이승엽의 부진은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전날 요미우리와 경기에 9회말 등판했지만 구원에 실패한 야쿠르트의 마무리 임창용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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