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샤라포바, 올림픽 코앞 어깨 부상
테니스 샤라포바, 올림픽 코앞 어깨 부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1.러시아)의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세계랭킹 3위 샤라포바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134만달러) 단식 2회전에서 마르타 도마초프스카(56위.폴란드)를 2-1(7-5 5-7 6-2)로 꺾은 뒤 어깨 부상으로 3회전을 포기했다.

AP통신은 "1일 MRI 검사를 받게 될 샤라포바의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샤라포바 자신도 "올림픽과 이어서 열리는 US오픈 출전 여부는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라포바는 2세트 게임스코어 3-4로 뒤진 상황에서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트레이너로부터 검사를 받느라 플레이를 잠시 중단했고 결국 2세트를 뺏긴 끝에 2시간55분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를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경기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버티다 보니 상태가 나빠졌다"는 샤라포바는 이번 베이징올림픽 단식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혀왔다.

샤라포바의 기권으로 스기야마 아이(33위.일본)가 힘들이지 않고 8강까지 직행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페트라 크비토바(64위.체코)를 2-1(6-3 4-6 6-3)로 제치고 16강에 합류했다.

한편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리고 있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웨스턴&서던 파이낸셜그룹 마스터스대회(총상금 261만5천달러)에 출전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단식 2회전에서 플로랑 세라(84위.프랑스)를 2-0(6-0 6-1)으로 완파하고 최근 3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달은 토미 하스(42위.독일)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