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일, 천둥.번개속에 비..BOCOG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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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7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개막식 행사가 궂은 날씨때문에 위협받고 있다.

왕젠제 베이징기상국 부국장은 3일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8베이징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8일 베이징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운영중인 정보제공 시스템인 `INFO 2008'에 따르면 베이징은 5일까지 맑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6일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며 7일과 8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이번 대회 공동 개최도시인 칭다오와 상하이, 홍콩에는 당일 태풍이 몰아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개막일 전후로 큰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그는 "기상예보는 다만 예상일 뿐이고 당일 언제, 어떤 지역에 비가 내릴 지는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다. 36시간 전인 6일이나 되야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 제작자인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하는 BOCOG 개회식 행사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고액인 1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만여명이 동원되는 개막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불꽃 축제로 알려졌지만 BOCOG은 "비때문에 행사가 크게 방해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트 경기가 열리는 칭다오와 승마경기가 펼쳐지는 홍콩, 축구 예선전이 있는 상하이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지만 왕젠제 부국장은 "태풍은 하루나 이틀만에 지나가기 때문에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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