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北 여자축구, 6일 메달 도전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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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강 북한 여자축구가 6일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 도전을 시작한다.

김광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중국 선양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여자 축구의 경우 12팀이 3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6팀과 3위 2팀이 8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림픽 축구는 16팀이 출전하는 남자가 A부터 D조까지 짜여 있고, 12팀이 나오는 여자의 경우 E부터 G조로 나뉘어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아시아 예선 준결승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던 북한은 베이징 대회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예선에서 북한은 4년 전 아픔을 설욕하려는 듯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6차례 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50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목표는 금메달이지만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첫 판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FIFA 랭킹 24위로 한 수 아래이지만 이어 4위인 브라질, 2위 독일과 연달아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나이지리아와 첫 판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필수다. 이 경기를 잡고 브라질이나 독일전 가운데 한 경기에서 승부를 걸어야 8강에 안착할 수 있다.

지난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여자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던 북한은 그대 그 멤버가 거의 올림픽에 출전한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특급 골잡이 리금숙을 비롯해 리은경, 리은숙, 김영애 등 주축 선수들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위해 달린다.

한편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여자축구는 미국이 2차례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만 노르웨이가 우승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애틀랜타 대회에서 중국이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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