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역대 세번째 데뷔 첫해 30세이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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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32)이 일본프로야구 역대 세 번째로 데뷔 첫 해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임창용은 4일 도쿄 메이지진구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안타 1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지, 시즌 30세이브(1승4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1990년 요다 쓰요시(31세이브), 2000년 에디 게일러드(35세이브.이상 주니치) 이후 세 번째로 데뷔 첫 해 30세이브에 오른 세 번째 선수로 남았다.

지난달 27일 히로시마전 이후 세이브 기회를 잡지 못했던 임창용은 5-0으로 앞서던 팀이 9회초 홈런으로 3점을 내주면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와다 가즈히로에게 초구 복판 시속 152㎞짜리 직구를 뿌렸다가 우전 안타를 내준 임창용은 후속 대타 히라타 료스케를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슬라이더(구속 125㎞)를 던져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하고 승리를 지켰다.

한국에서 12년간 168세이브(104승66패)를 올린 임창용은 일본에서 30개를 보태 한일통산 200세이브에 2개만 남겼다.

야쿠르트는 구단 홈페이지 배너에 임창용의 사진과 태극기와 일장기를 그려넣고 통산 200세이브를 세고 있다. 구단은 임창용이 기록을 달성하면 기념 인형을 제작해 팬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니치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34)는 2타수 무안타 볼넷 2개에 그쳐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13'에서 끝났다.

그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에는 볼넷을 얻었다. 7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된 그는 9회 2사 후 다시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타이론 우즈의 홈런 때 득점했다.

야쿠르트 선발 션 더글라스와 구원 기다 마사오의 철벽투에 막혀 8회까지 단 1안타 빈공에 허덕인 주니치는 모리노 마사히코와 타이론 우즈가 9회 각각 솔로포와 투런포를 쏘아 올린 덕분에 3-5까지 추격했지만 임창용의 벽에 막혀 역전은 꿈도 못 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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