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농어민 부담 금리는 동결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어촌진흥기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제주도는 콜금리 등의 인상으로 농어촌진흥기금을 취급하는 도내 농.수협과 제주은행 등이 1.6%의 역마진이 발생,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농어촌진흥기금의 농어민 부담 금리를 현행 2.05%에서 2.55~3%로 인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제주도는 고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 등으로 농.어민들의 어려운 현실 여건을 감안, 올 하반기에 농어촌진흥기금을 대출받은 농어민들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2.05%의 금리로 동결키로 했다.
대신 금융기간 적자분에 대해서는 농어촌진흥기금에서 0.8%의 차액을 보전하고 나머지 0.8%는 해당 금융기관이 분담키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2년부터 농어촌 소득증대 차원에서 농어촌진흥기금을 융자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총 6838억원이 지원됐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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