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여성 고국음식 맛보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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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협, 여성결혼이민자 영농교육생 대상 각국 음식 시연회 열어

추석을 맞아 여성결혼이민자 영농교육생들이 펼치는 나라별 음식맛보기 행사가 9일 제주농협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제주농협이 전국최초로 여성결혼이민자대상으로 실시하는 영농교육과정으로 진행된 나라별 음식맛보기 행사에는 신백훈 제주농협 본부장과 교육생,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벡, 일본, 중국출신 교육생들은 나라별로 음식을 손수 마련해와 전시하고 맛보기도 했다.

특히 중국, 필리핀, 베트남출신 교육생들은 행사장에서 직접 음식만드는법을 시연했다.

이어 한국음식 익히기 시간에서 교육생들은 친정어머니 인연을 맺은 고향주부모임 도지회(회장 김숙순) 임원들과 함께 양파장아찌 100㎏분량을 직접 만들었다.

여성결혼이민자 영농교육생들은 “이번에 만든 양파장아찌를 추석 때 섭취한 음식이 느끼해짐을 해소하기 위해 손님접대용으로 활용하겠다”며 좋아했다.

고혜영 제주농협 조합지원팀 차장은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한국음식만을 익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시집나라와 친정나라의 음식을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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