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유통비용 절감 위해 직거래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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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종합직판장 설치.산지조직 규모화 등 추진

농식품 가격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마련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사과, 배추, 쇠고기, 고등어 등 20여 개 주요 농식품에 대해 유통단계마다 발생하는 유통비용을 따져 이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최근 발표한 ‘2007년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의 평균 유통비용은 소비자 지불액의 43.4%로 추정되고 있다. 단계별로는 출하단계 11.8%, 도매단계 9.6%, 소매단계 22.0%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들 농식품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제거할 경우 소비자부담을 크게 줄이고, 농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유통단계 축소.직거래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도시 지역에 축산물 등을 직거래하는 종합직판장을 설치하고, 지역별로 생산자 단체가 운영하는 직판장의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와 관련, 농협도 오는 2015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 소비지에 중대형 판매장을 크게 늘려 현재 7% 수준인 소비지 유통점유율을 2015년까지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산지 조직을 규모화.전문화한 후 이들 조직을 소비지의 대량 수요처와 직접 연결해 주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식품.외식업체 등 대량 수요자와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직접 거래하는 '농식품 B2B 사이버 거래소'를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사이버 거래소’에서는 돼지고기와 계란, 쌀, 사과 등 표준화와 규격화가 상대적으로 쉬운 품목이 우선 취급될 전망이다.

또 전국 단위 판매가 가능하고 홍보 효과도 큰 TV 홈쇼핑과 방송.통신이 융합된 인터넷TV(IPTV)를 활용한 농식품 직거래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신정익 기자>

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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