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6연승..SK,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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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연승 의 휘파람을 불었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8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먼저 2점을 내줬지만 5회 한꺼번에 3점을 뽑아내 3-2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뒤 17승1패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위 두산에 승차 없이 따라 붙었다.

사직구장에는 관중 1만4천224명이 들어차 롯데의 6연승 질주에 마음껏 환호했다.

시즌 총 관중은 121만8천83명으로 늘어나며 1992년에 작성한 팀 최다 관중 기록(120만9천632명)을 넘어섰고, 1995년에 LG가 수립한 프로야구 최다 관중(126만4천762명) 기록에 4만6천여명을 남겨 새로운 기록 탄생을 예고했다.

LG는 한화를 1-0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벌였고 5위 한화(58승58패)가 지는 바람에 페넌트레이스 1위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을 맞아 장단 17안타를 퍼부은 끝에 12-3 대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잠실(LG 1-0 한화)
`슈퍼소닉' 이대형의 빠른 발이 승부를 갈랐다.

1회 시즌 58번째 도루에 성공한 이대형은 3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한화 투수 유원상이 유격수에게 던진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박용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대형은 1997년 이종범(38.KIA)이 64개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시즌 60도루 고지 등정까지 도루 단 1개를 남겨놓았다.

LG의 신인 선발 투수 이범준은 5⅓ 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5월18일 이후 3개월 만에 2승째를 거뒀고 정재복은 9회 2사 1, 3루 위기에서 신경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11세이브(4승9패)째를 올렸다.

김민재(35)는 7회 말 수비부터 유격수로 출장해 전준호(히어로즈)에 이어 프로 통산 두 번째로 2천 경기 출장 위업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직(롯데 3-2 히어로즈)
롯데가 또 한 번 짜릿한 역전승으로 홈 관중을 열광시켰다.

롯데는 1회와 4회 1점씩 2점을 먼저 내주고 끌려가면서도 초조한 기색이 없었다.

5회 말 이인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롯데는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경기를 어렵지 않게 뒤집었다.

롯데 선발 투수 조정훈이 7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4승(2패)째를 올렸고, 코르테스가 9회 뒷문을 틀어막았다.

프로야구 역대 두번째 2천 안타에 1개를 남겨놓았던 히어로즈 외야수 전준호(39)는 4타수 무안타로 돌아서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대구(두산 12-3 삼성)
두산이 2위 자리를 순순히 내놓을 리 없었다.

두산은 1회 삼성 선발 투수 조진호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사이 고영민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간 김재호가 삼성의 수비 실책을 틈타 홈을 밟은 데 이어 김현수와 유재웅의 적시타로 5점을 보태 7-0으로 앞서갔다.

삼성이 3회 말 박진만의 홈런과 4회 최형우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불붙은 두산 타선은 5점을 보태 삼성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두산 선발 투수 이승학은 5⅓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고 5승(4패)째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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