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두수가 적어 산업화가 어려운 제주흑우의 대량 생산체제 기반 구축을 위한 ‘제주흑우 대량증식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연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3일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연구과제로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시작, 오는 2013년 6월까지 5년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연구내용은 체내.외 수정란 이식을 통한 개체수 증식, 제주흑우 유전 형질 탐색과 성감별기술 개발, 체내.외 수정란 동결기술 개발을 통한 브랜드육 생산체계 구축 등이다.

도 축산진흥원에서는 이에 대한 세부 연구과제로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수정란 생산이식을 통한 제주흑우의 개체수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도 축산진흥원은 이달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 1차년도 연구개발이 종료되는 내년 6월까지 수정란 생산용 공란우 확보 및 수정란 생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연차별 수정란 생산이식 목표는 올해 75마리, 내년 75마리, 2010년 125마리, 2011년 150마리, 2012년 200마리 등 모두 625마리로 계획됐다.

조정현 기자 gaon@jeju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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