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생물공학자들이 제주에 집결했다.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국내.외 관련학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생물공학회와 제주 하이테크산업진흥원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생물공학과 관련된 기능성화장품 특별 심포지엄, 기업채용 설명회, 바이오기업 파트너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첫날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제주대학교 이남호 교수 등이 12개의 주제발표를 했으며, 특별강연으로 일본 동경대학교 겐지이모가와 교수가 화장품소재 개발 및 제품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이밖에 cGMP(의약품 품질관리), 치료용단백질 생산을 위한 동물세포공학, 신약제조, 바이오오일 등 최신 생명공학 기술 및 상품개발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제주에 본격적인 화장품생산을 주도하는 (주)콧대의 이창호 박사는 생전환기술을 이용한 발효화장품 소재개발 주제를 발표해 관련학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창호 박사는 “누룩 발효가 갖는 우리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한방소재와 접목시켜 한방화장품의 한류브랜드를 보존.정착시킨다면 앞으로 고기능성 한방화장품 개발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외 화장품 관련 기술 유입과 제주기업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해 건강.뷰티.생물산업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행사 마지막날인 7일에는 셀트리온 학술대상을 수상한 동국대학교 박정극 교수의 특별강의와 산업체 및 전략기술개발사업 성과 전시회 등이 열린다.
<고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