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유치 방식에 의해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풍력발전사업에 총 436억원을 투입한다.
제주도는 특히 이번에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함으로써 풍력발전사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마을공동목장이나 마을 소유 부지를 대상으로 풍력발전사업부지 선정공모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 외에 풍력발전수익금의 10% 내외를 추가로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부지가 선정되면 다음 달 중에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곧 바로 사업에 착수하며 올해 말까지 풍력발전사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997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600KW 발전용량의 풍력발전기 건설사업을 시작으로 한경면 신창리 등 2개소에 총 1만 1500K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총 113억여원의 발전수입을 올렸다.
<김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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