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용산 참사' 본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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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지검장 천성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재개발지역에서 농성하던 철거민을 경찰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과 관련,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긴급히 구성된 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 정병두 1차장검사를 본부장으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와 서울서부지검 소속 검사 7명과 수사관 13명 등이 배치됐다.

검찰은 현장에서 연행한 전국철거민연합(전철연) 소속 등 25명과 현장에 있었던 경찰관을 불러 화재 경위와 진압 상황, 책임 소재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20일 오전 용산 한강대로변 철거민 진압 현장에서 6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들이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은 아울러 경찰의 진압 작전 판단 및 과실 여부와 관련해 조만간 이번 작전의 지휘체계에 있는 경찰을 소환조사하고 전철연이 개입했는지도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사건 현장을 방문해 인명피해와 진압 작전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사상자가 많아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본부를 구성했다"며 "현재 검사 3명이 사건 현장을 보존하고 조사 중이며 화재 및 사망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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