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제주지방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과 함께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어서 귀성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낮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빠른 속도로 확장해 제주지방에는 강풍을 동반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특히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해상에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배편을 이용한 귀성객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특히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오는 24일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까지 수은주가 떨어지는 매서운 추위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1100도로와 5.16도로 등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사전에 도로 통제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귀성객 교통안전과 더불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설 연휴 바다에 나가는 선박도 사전에 기상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한파는 설 명절 전날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자도와 우도 등 도서지역 주민들은 뱃길을 이용한 귀성길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여 사전에 배편 운항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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