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강도상해, 화재 등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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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홀로 사는 여성 때리고 금품 뺏은 30대 구속

설 연휴 3일 동안 도내에선 강도상해 및 화재 등이 잇따랐으나 대형참사나 큰 사건.사고 없이 비교적 평온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때린 후 돈을 빼앗은 마모씨(31)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마트 종업원인 마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0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원룸에 침입해 김 모 여인(38)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후 11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마씨는 우편함을 뒤져 원룸에 여성이 혼자 사는 것을 확인한 후 1층 방범창을 타고 2층 방안으로 침입했다. 범행 후 도주를 한 마씨는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던 환경미화원 3명이 격투 끝에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마씨가 빚을 진데다 돈이 떨어지자 설 연휴에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화물차가 도로 옆 도랑으로 구르면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전 10시24분께 애월읍 납읍관광목장 교차로 인근에서 오모씨(52)가 몰던 1t 화물차가 길 옆 도랑으로 추락하면서 운전대에 낀 오씨가 숨졌다.

한편 화재도 잇따른 가운데 집에 불을 지른 세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7일 김모씨(49.무직)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20분께 제주시 용담1동에서 자신이 세 들어 사는 집에서 이불을 모아 놓고 불을 질러 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평소 알던 사람으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자 홧김에 이불과 신문지를 모아서 라이터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매트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다. 지난 26일 오전3시36분께 제주시 건입동 모 아파트 1층 서모 여인(52)의 집에서 불이 나 방안을 태웠다. 경찰은 전기매트 속에 있는 열선이 끊어지면서 과열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매트를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어 27일 오전 3시46분께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환풍기 모터 과부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2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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