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올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사실상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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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전망한 마이너스 경제성장율 수긍하는 입장

청와대가 3일 IMF가 내놓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4%를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겠다고 밝혀,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IMF 성장률 하향에 대해 우리 정부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한다기 보다는"이라며 다소 주저하면서도 "IMF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공적기관"이라며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아 정책을 집행하는 데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성장률 전망 하향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연구기관들이 1, 2 개월 단위로 계속 수정해서 발표하고 있다"며 IMF는 물론 최근의 전반적인 성장률 전망 하향 추이를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이 관계자는 전대미문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 KDI 의견이 집약돼서 (성장률 전망치 하향을)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달말 발표되는 광공업생산 등 각종 거시지표들을 보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공식 수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정책 효과 1%포인트를 포함해 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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