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 20도 육박
제주지역에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두꺼운 겨울 외투를 벗어 들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제주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0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지난 11일 제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8도에서 20도에 달하는 등 2주째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
기상청도 지난 2주간 전국 평균 기온은 4.3도로 같은 기간 평년 기온 영하 1도에 비해 5.3도나 높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973년 기상청이 현대화된 장비로 기상관측을 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같은 기간 제주시 평균 기온은 6.0도, 서귀포 평균 기온은 7.1도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이러한 이상 고온현상에 대해 “북쪽의 찬 대륙 고기압이 따뜻한 공기를 몰고 온 남쪽의 상층 기압능에 막혀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데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기상청은 그러나 “14일까지 고온현상이 유지되겠으나 15일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이달 중순 말까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제주기상청은 현재 20도에 이르는 낮 최고기온이 16일부터 19일까지는 7~9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또한 “2월 하순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변화가 크겠으며 전반적인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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