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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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무회의 주재하며 장관들에게도 위문 당부
▲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오후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명동성당을 방문해 정진석 추기경의 안내로 조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관련, "지난 2년간 여러 차례 찾아갔을 때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해 줘서 큰 힘이 됐었는데, 이제 국가의 큰 어른을 잃게 됐다"고 애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안구기증을 통해 마지막 떠나는 순간까지 희생정신이란 큰 메시지를 우리 모두에게 던졌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추기경이 지난 성탄절에 병문안 갔을 때 힘이 들었을텐데도 병실 앞까지 나와서 기다리고 있더라"며 "국무위원 전체 이름으로 애도하고 장관들도 조문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듣고 "이 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비마다 국가 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 온 김 추기경을 잃은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 "체감지수와 괴리된 물가 문제를 꼭 챙겨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기름값이나 원자재값은 많이 하락했는데 물가는 그만큼 내리지 않아서 국민들이 의아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상황인만큼 금년 1년은 정책을 속도감있게 집행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각 장관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현장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한승수 총리의 제안으로 장ㆍ차관급 이상 정무직에 한해 올 한해 월급의 10%를 떼어 내어 일자리창출과 빈곤층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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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4 20:50:50
표정 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