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직접 주재 북한과 공생 공영 의지 확고
정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42차 통합방위중앙회의를 개최해 전방위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으뜸가는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에 긴장을 초래하고 있지만, 민ㆍ관ㆍ군ㆍ경은 합심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며, 남북이 분단된 뒤에도 평화애호 국가로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발전을 일궈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비록 분단 상황이긴 하지만 북한과 화합하고 더불어 공생ㆍ공영한다는 대한민국의 기조는 확고하다”며 “정부는 국민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방위 중앙회의는 의장인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합참의장, 국가정보원장, 광역시장과 도지사, 군 주요지휘관, 시.도 통합방위관계자, 언론사 대표로 구성된 통합방위 최고협의회 성격의 회의로, 매년 통합방위 추진실적을 평가하고 대비방향을 제시하는 연례회의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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