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왕벚나무 대량 증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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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라생태숲내 조직배양실 신축

제주특별자치도가 천연기념물인 왕벚나무와 도내 희귀.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과 대량 증식에 나선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4억 2000만원을 투입, 한라생태숲내에 300㎡ 규모로 왕벚나무 조직배양실을 신축한다.

희귀.멸종식물은 종자 번식이 어려운데 왕벚나무도 종자번식할 경우 종자 발아가 힘들거나 변이가 발생해 혈통 보존이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도는 조직배양실 완공시 매년 2만본 안팎을 대량 증식해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 현재 관리되고 있는 대부분의 일본 원예종 왕벚나무를 혈통이 우수한 제주 왕벚나무로 대체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빗자루병 등 병충해에 강한 왕벚나무를 육성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형질이 우수한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 주변에 10만㎡ 규모의 대단위 왕벚나무 후계림 군락지를 연차적으로 조성, 왕벚나무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관광자원화를 꾀하고 있다.

한편 제주 왕벚나무는 1904년 프랑스인 타케신부에 의해 제주에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고 1964년 제주시 봉개동에 자생하는 왕벚나무 3그루가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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