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여성 조합원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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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역농협이 여성 조합원을 임원이나 대의원으로 선임하는 데 상당히 인색한 면을 보이고 있다.
14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지역 25개 회원농협 가운데 여성 조합원을 이사로 선임한 조합은 고산농협과 서귀포농협 등 2개 조합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성 임원 비율은 전체 임원 189명의 1%에 불과한 것이다.
또 여성 조합원을 대의원으로 선임한 조합은 조천(7명), 한림(3명), 한경(6명), 고산(3명), 김녕(5명), 구좌(7명), 애월(14명), 하귀(11명), 안덕(4명), 성산(2명) 등 10개 조합이다.
이는 회원농협 전체 대의원 1352명 중 여성 대의원 비율이 4.6%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도내 회원농협의 여성 조합원은 1만2448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농협들이 여성 조합원을 임원이나 대의원으로 선임하는 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여성 조합원들이 사실상 조합 운영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고, 이로 인해 각종 조합시책에 여성 농업인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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