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 소득 감소 '속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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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황 부진과 기상 악화 등으로 지난달 어류 위판량이 지난해보다 급감, 어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다.
14일 수협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임성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협의 어류 위판량은 2102t으로 작년 동기 3019t에 비해 917t 감소했다.
어류 위판액도 12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183억원보다 59억원 정도 줄어들었다.
어류 위판량 감소는 무엇보다 도내 효자어종인 갈치 어황이 부진한 데다 기상 악화 등으로 출어일수가 줄었기 때문.
갈치는 지난달 1294t의 어획고를 올려 작년 동기보다 966t 감소했는가 하면 위판액도 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8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옥돔(58t)과 참조기(6t), 기타 조기(15t) 위판량은 작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에 그쳤고 그나마 고등어 어획량(491t)이 지난해에 비해 78% 늘어 어가들을 위로했다.
이처럼 고기잡이가 시원치 않으면서 어가소득 감소세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 특히 1분기만 해도 풍어를 이뤘던 갈치는 2분기 들어 작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7월 말 현재 22%나 감소, 어가소득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채낚기 어선들의 조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상품 갈치가 부족, 아직 어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어획량이 점차 늘고 있어 좋은 결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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