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동결에 환율·금리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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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시장은 미국의 금리 동결 영향을 받아 환율과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주식 가격은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일 대비 8원 낮은 1192원에 개시된 후 급락세를 보이면서 1186~1187원대를 유지하다 결국 13.7원 하락한 11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 하락은 엔.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1.76엔 낮은 117.18엔으로 떨어진 영향을 받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 경제 회복의 불안심리가 강해 달러 약세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유럽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16엔대까지 떨어질 수 있는만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원.엔 환율이 10 대 1을 조금 넘는 수준인 데다 엔.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1180원대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5.24%를 나타내면서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마감됐다.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3년 만기 AA- 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0.05%포인트와 0.02%포인트 떨어진 연 5.61%와 연 6.11%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채권금리의 경우 미국 금리가 하락한 데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61포인트(0.37%) 상승한 711.24로,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03포인트(0.05%) 오른 57.94로 각각 마감했다.
주식시장은 기관의 매수세와 실적 호전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확산돼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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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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