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북제주군지구당(위원장 양정규)은 18일 오후 6시 조천읍 체육관에서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이상득 사무총장(북제주군지구당 후원회장)을 비롯한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북제주군 지구당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해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중앙당 인사들은 현 정권의 실정을 강도높게 비판하고 이번 8.8 북제주 재선거에서 당 후보로 공천된 양정규 위원장을 당선시켜줄 것을 역설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지금 제주는 관광.감귤.국제자유도시 등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전제, “정계의 거목인 양정규 위원장이 당선돼야만 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한나라당에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또 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 발전과 풍요로운 제주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제주국제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주지역은 관광, 국제자유도시, 감귤 등 여러 분야에 있어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당은 제주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북제주군지구당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애월읍체육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 정동영 상임고문 등 중앙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북제주군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 후보로 공천된 홍성제 한국공항공사 감사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8.8 북제주 재선거에서 필승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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