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범죄 4년만에 증가세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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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7905건...전년보다 14.6% 증가

최근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던 제주지역 범죄가 작년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지검이 밝힌 ‘2008년 사건 접수 처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범죄는 2만7905건(인원 3만3884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건수로는 14.6%, 인원으로는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건수 8.6%, 인원 7.1% 증가를 크게 앞서는 수치다.

제주지역 범죄는 지난 2004년 2만9565건에서 2005년 2만6531건으로 줄었으며, 2006년 2만4265건, 2007년 2만4005건으로 매년 감소했지만 작년에는 증가했다.

검찰이 밝힌 ‘10대 다발범죄(인원 기준)’를 보면 도로교통법이 8267명(24.9%)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 4116명(12.4%),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2791명(8.4%), 폭행 2021명(6.1%), (중)상해 1880명(5.7%), 절도 1554명(4.7%) 등의 순이었다.

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857명(2.6%),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787명(2.4%), 재물손괴 749명(2.3%), 저작권법 위반 678명(2.0%) 등이다.

점유율이 가장 높은 범죄는 도로교통법 위반이며 증가율이 가장 높은 범죄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전년도도에 비해 무려 184.9%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제주지역 고소 사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고소 사건(인원 기준)은 모두 7732명으로 전년도 7181명에 비해 7.7%가 증가했다.

반면 고발 사건은 1129명으로 전년도 1174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제주지역의 경우 고소사건 비율이 23.3%로 전국 평균 21.4%보다 높아 여전히 ‘법으로 해결하자’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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