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는 “정책에 대해 말하려면 나부터 충분히 공부를 해야 하며 외형만 보고 발언해선 안된다”고 노 후보 발언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 대표는 이어 “햇볕정책은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공존을 바탕으로 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해 국제사회로 이끌어내기 위한 것인데 왜 쓰면 안된다는 것이냐”며 “공부하고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회동에서 “(햇볕정책 한계 발언은) 여러 얘기 중 가지로 나온 한마디인데 그렇게 (신문 제목으로) 뽑힐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큰 나무는 좋은데 이 가지는 굽었구나’라고 말한 것인데 통째로 해석해선 안된다”고 해명했다.
노 후보는 특히 “이분법 외에 얼마든지 있는 데도 (내 발언) 하나하나를 탈DJ나 친DJ로 분류하는 것은 나에 대한 공격이 될 수 있다”며 “가지를 친다고 나무가 죽어 가는 것이 아니며, 나무 목적에 따라 가지를 쳐 다듬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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