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월드컵에서 여야가 없고, 지역 차별도 없고, 학연 차이도 없고, 남녀 차별도 없는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냈다”며 “월드컵 4강을 기초로 해서 경제 4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월드컵을 통해 이제 지방자치단체는 한 지역의 영역을 넘어서 전 세계 속에서 자리잡고, 또 전 세계와 거래하는 방향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지방자치의 세계화를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포스트 월드컵의 성공을 위해서는 개방과 경쟁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이제는 결코 고립주의적인 자세를 갖고는 살아 나갈 수 없고, 세계 속에서 경쟁해서 이겨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민의 정부는 불과 7개월이 남아 있지만 정부로서 많은 일을 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고, 포스트 월드컵 등 국정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국운 융성을 이루는 데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우 지사는 이날 김 대통령에게 “국제자유도시라는 제주도민의 숙원을 해결해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면서 “아울러 11월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관련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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