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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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결선투표 끝 고배..박지원 선전
▲ 15일 국회 제4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66차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강래 의원이 동료의원들과 환호하고 있다.

민주당의 18대 국회 2기 원내대표에 전북 출신 3선의 이강래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재적의원 84명 가운데 해외출장과 구속 등으로 인한 불참자를 제외한 75명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벌인 끝에 46표를 획득, 제1야당의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부겸 후보는 28표를 얻는데 그쳤다. 기권 1표였다.

앞서 이 의원은 77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35표를 획득, 1위를 차지했으나 득표가 재적 과반(43표)에 못미쳐, 22표를 얻어 2위를 차지한 김부겸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렀다.

경선에 뒤늦게 참여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박지원 후보는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쳤지만 20표를 얻는 선전을 펼쳤다.

지난해에 이어 재수 끝에 2기 원내사령탑에 오른 이 의원은 당장 6월 임시국회의 '미디어입법' 대치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다.

또 정동영 의원의 무소속 출마와 복당을 둘러싼 내홍을 수습하고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한 토대를 닦아야 하는 과제에도 직면해있다. 새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날부터 1년간이다.

이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선명하고 강력한 대여투쟁을 통해 야당의 존재감을 부각, 침체와 수렁에 빠져든 당 지지율을 연말까지 25%로 끌어올리고 내년 지방선거의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뒤 16대 총선때 전북 남원.순창에 출마, 내리 3선을 했다. 중도.진보 성향으로 정세균 대표, 정동영 의원과 모두 가깝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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