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 한달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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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경위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한달 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오는 29일 국민장으로 거행될 장례 일정 등으로 인해 수사가 늦어져 한달 정도는 더 지나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장례식이 끝난 뒤에 본격적으로 수사를 재개해 노 전 대통령이 투신 직후 이송된 김해 세영병원과 양산 부산대병원 의료진을 상대로 당시 전 대통령의 상태 등을 조사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진료 기록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유서를 처음 발견한 사저의 박모 비서관 등 비서진과 유가족 등에 대해서도 일정을 협의해 유서 발견 경위와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행적, 유서가 컴퓨터 내에 어떤 형태로 저장돼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1차 조사한 이 모 경호관에 대해서는 노 전 대통령 수행 경로와 병원 이송 과정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봉화산을 올랐던 경로,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의 어느 위치에 있었는 지, 투신 순간 등을 중심으로 이 경호관과 함께 현장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24일 사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화면을 분석한 결과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사저 문을 열고 나오는 장면과 전 대통령이 경호관 1명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발견한 노 전 대통령의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상의와 등산화, 머리카락, 혈흔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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