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부시 前 대통령 제주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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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일 한반도 정세 등 양국 주요 현안 의견 교환
이명박 대통령은 1, 2일 제주도에서 방한 중인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비롯한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전용기편으로 제주로 이동, 오후 7시께 부시 전 대통령을 만나 숙소호텔내 산책로를 거닌 뒤 전통가옥형 식당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2일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퇴임 이후 행보는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구현에 맞추고자 한다”면 “이를위해 부시 기념 도서관과 정책연구소를 설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는 전 세계 독재국가와 민주주의가 핍박받고 있는 나라에서 민주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의 글과 자료가 전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에대해 “다른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다”며 “역사에 기억될 활동을 계속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은 2일 오전에도 이 대통령의 숙소에서 조찬을 함께 하며 이틀째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은 강한 지도자”라며 “이 대통령 덕분에 한국 경제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들었다”고 건승을 기원했다. 이에대해 이 대통령은 “재임 시절 한국을 위해 많은 일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한.미 전.현직 정상의 제주 회동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정상회담 최적지로서의 제주 위상을 부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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