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만덕의 나눔의 정신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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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절 경축사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 강조하며 언급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200년전 온갖 역경을 뚫고 제주도 최고 부자가 된 김만덕 할머니는 4년간 최악의 가뭄이 들자 전 재산을 내놓아 수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며 "추사 김정희는 이에 대해 '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혔다'고 그 뜻을 기렸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남에게 덕을 베풀면서 사는 일을 오복가운데 하나로 여겨왔다"며 "봉사와 나눔은 축복과 사랑으로 행복은 사랑에서 시작해 나눔에서 완성되는 만큼 우리가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면 봉사와 나눔이 넘쳐야 하고 오늘도 나눔의 미담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김만덕 기념사업회가 최근 전개하고 있는 김만덕 나눔의 쌀 만섬 쌓기 운동을 크게 고무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영국 옥스포드대학에는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학생들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며 "놀라운 것은 그 참전 용사들이 대부분 사회지도층의 자제였다는 것"이라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도 세계에서 존경을 받는 지도층 인사들은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며 "지도자가 되려면 나라를 위해 먼저 헌신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풍토를 우리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새로운 정신 운동이자 생활 운동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했다.

이와 관련, 김만덕 나눔쌀 만섬쌓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빈곤퇴치운동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언급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김만덕의 나눔의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 `광복의 빛, 더 큰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경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제주출신 김만덕 의녀의 나눔의 정신을 본받자"고 호소했다.<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200년전 온갖 역경을 뚫고 제주도 최고 부자가 된 김만덕 할머니는 4년간 최악의 가움이 들자 전 재산을 내놓아 수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며 "추사 김정희는 이에 대해 '은혜의 빛으로 세상을 밝혔다'고 그 뜻을 기렸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기념사를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절실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남에게 덕을 베풀면서 사는 일을 오복가운데 하나로 여겨왔다"며 "봉사와 나눔은 축복과 사랑으로 행복은 사랑에서 시작해 나눔에 완성되는 만큼 우리가 행복한 사회를 꿈꾼다면 봉사와 나눔이 넘쳐야 하고 오늘고 나눔의 미담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김만덕 기념사업회가 최근 전개하고 있는 김만덕 나눔의 쌀 만섬 쌓기 운동을 크게 고무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는 2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학생들의 이름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며 "놀라운 것은 그 참전 용사들이 대부분 사회지도층의 자제였다는 것"이라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도 세계에서 존경을 받는 지도층 인사들은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라며 "지도자가 되려면 나라를 위해 먼저 헌신하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풍토를 우리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하며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새로운 정신 운동이자 활 운동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했다.

이와관련 김만덕 나눔살 만섬쌓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빈곤퇴치운동정신과 맥을 같이한다고 언급한데 이어 나온 것으로 김만덕의 나눔의 정신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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