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ㆍ백낙청 등 내년 지방선거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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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대안' 창립…각계 인사 100여명 참여

진보적 성향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학계의 주요 인사들이 내년 지방선거 활동 등을 목표로 `희망과 대안'을 결성해 오는 19일 오후 조계사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모임에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백승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함세웅 신부, 수경 스님, 하승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김민영 참여연대 사무처장, 이학영 YMCA사무총장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모임 관계자들은 14일 오후 종로경찰서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 위기의 시대에 대안적 전망을 만들어 내는 데 이바지할 메시지 생산과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소통공간 역할,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한 민주주의 회복과 대안 정치세력 형성이 모임의 주요 목표라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정치의 새로운 비전으로서 정책 중심의 정치연합에 대한 담론 형성에 나서고 지방선거에서 대안 정치세력의 토대가 될 인물을 추천해 지원하고자 기초단위를 중심으로 `좋은 후보 만들기 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시민사회 내의 소통을 통한 사회적 의제를 만들어 내고자 다양한 두뇌집단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임 관계자는 "시민운동이 지난 2000년 낙선운동 이후 크게 정치권에 개입하지 않았는데 최근 사회 분위기를 볼 때 다시 정치문제에 관심을 두고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며 "단순히 여당을 이기기 위한 접근이 아닌, 전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대안제시 쪽으로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임이 정치세력화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우리가 직접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정 정도 이바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력화라는 건 맞지 않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이란 큰 목표를 이루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정치권과의 대화에는 나설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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