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아라뮤즈홀서 오는 3일 도민,학생 대상 무료 공연
독특한 노랫말과 율동을 선보이며 ‘인디계의 서태지’로 떠오른 락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제주를 찾는다.
국악, 연극, 대중음악 등 문화 예술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양질의 강의와 공연을 진행해 왔던 제주대문화광장이 올해 2학기 마지막 수업으로 가수 ‘장기하와 얼굴들’ 초청 공연을 갖는다.
오는 3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수강생은 물론 도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좌석표는 공연 1시간 전부터 무료로 배부된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해 5월 붕가붕가레코드 레이블 공연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4탄’으로 데뷔한 뒤 싱글음반 ‘싸구려 커피’를 발매했지만 당시 반응은 시원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해 9월 인사미술공간에서 개최된 기획공연 ‘얼굴 좀 봅시다’가 2회 연속 매진되며 슬슬 인기를 끌기 시작하다가 ‘크라잉넛 쇼’, EBS 스페이스 공감 등 출연 등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진지하게 코믹 춤을 추는 섹시(?) 코러스단 ‘미미시스터즈’도 함께 해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우상임 문화광장 운영팀장은 “그룹 ‘장기하와 얼굴은 최근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수이기도 하지만 독창적이면서도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한 가사와 음률 등이 학생들에게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종강 공연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1년간 학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보람 있었고 앞으로 더욱 좋은 공연과 강의로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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