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일상에서 음악을 즐기고 싶던 시민 4명이 마침내 색소폰을 입에 물었다.
그들은 색소폰의 매력에 금세 홀딱 빠졌다. 새로운 생활음악인의 동참이 이어져 10여 명이 색소폰화음의 하모니를 만끽했다.
직장인, 교수, 자영업자 등 직업은 각양각색일지언정 음악을 향한 사랑과 색소폰에 대한 열정 만은 공통이었다. 제주색소폰앙상블이란 단체가 꾸려졌다.
2009년 12월 6일. 이 순수 아마추어 색소폰앙상블이 공식 데뷔한다. 이날 오후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서다. 클래식, 가요, 가곡 등 프로그램 스펙트럼이 폭넓다.
이들은 다른 아마추어단체와 달리 클래식주법으로 정통 색소폰소리 연주에 주력해 왔다는 설명.
“아직, 설익은 귤처럼 달콤한 선율은 못 내지만 노력을 거듭해 제주를 대표하는 정통 색소폰 앙상블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또 하나, 음악을 통한 봉사도 이들의 지향점이다.
음악 감독.지휘자 이상현. 문의 010-5693-9497.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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